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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0년대 미국여성들에게 바지를 입힌 장본인'
'아카데미상을 4번 수상한 살아있는 전설'
'영화 <에비에이터>의 여주인공 캐릭터'
1930년부터 60년 동안 헐리우드의 세련된 여성 캐릭터로 두각을 나타낸 <캐서린 햅번>을 수식하는 말들이다. 그녀의 강한 개성은 구속을 거부하는 사랑관과 즐겨입던 매니쉬룩으로 대표된다.
■ 캐서린 햅번의 사랑관-연애는 Yes! 결혼은 No!
"남자와 여자가 정말 서로 꼭 맞는 짝인지 의심스러울 때가 있다.
설령 그게 사실이라도 옆집에 살면서 이따금씩 방문해야만 관계가 유지될 것이다"
이 말을 남긴 캐서린 햅번은 자유로운 사랑관을 갖고있는 듯 하지만 사실 오랜 세월동안 한 남자와의 로맨스로 더욱 유명하다.
6년간의 결혼생활 후 이혼을 한 그녀는 영화 <그 해의 여인>에서 상대역을 맡은 스펜서 트레이시와 사랑에 빠지게 됐다. 가정이 있던 그와의 만남에서 캐서린 햅번은 이혼이나 결혼을 요구하지 않았다. 9편의 영화에 함께 출연한 그들은 트레이시가 죽는 순간까지 27년 동안 함께 지내며 동료로서 친구로서 애인으로서의 역할을 했을 뿐이다.
그가 세상을 떠나기 2년전에 그녀에게 남긴말이다.
"당신은 25년간 한결같이 날 사랑하면서도
한번도 날 소유하려 한 적이 없었오.
그런 당신은 정말 멋진 여자오. 고맙고, 사랑하오"
한 외신은 2003년 6월 파킨슨 병으로 세상을 떠난 그녀의 부음 기사에서 캐서린과 트레이시는
"결혼은 안했지만 헐리우드에서 가장 행복했던 커플"이라고 평가했다.
"사랑은 내가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나에게 찾아오는 것입니다.
이것이 지난 100년을 살면서 내가 배운 것입니다." -캐서린 햅번-
Love is not something you can pick and choose
It simply comes to you
This is the only one thing that I undertood after living almost 100 years.
- Catherine Hepburn
1907년 미국 코넷티컷주 하트포드에서
의사인 아버지와 페미니스트이며, 정치적 성향이 강했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대학 졸업 후 볼티모어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으며, 곧 이어 브로드웨이에서 연기했다.
1932년 <이혼증서> 로 영화에 데뷔했다.
그후 60년 이상 연기 활동을 하면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4번이나 수상했다.
이혼 경력이 있으며, 유부남이었던 동료배우 스펜서 트레이시와 25년간 연인이었음.
지적이며, 자존심 강한 삶을 살다가 2003년 6월 29일 96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
주요 작품
작은 아씨들, 아침의 영광, 필라델피아 스토리, 밤으로의 긴여로, 최대받지 않은 손님, 헨리2세와 엘리노 여왕, 황금연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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