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길농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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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조상현

SUBJECT	참새 - 전희자

윤동주의 참새는 '짹' 으로 시를 쓰고

내 참새는 나를 닮아 짧은 시도 못쓰네.

밭 울타리 무대삼아, 짹짹, 포르르 포르르

Passacaglia 곡조 없이 춤은 잘추네.

참깨를 좋아해서 참새인가 ?

내가 심은 참깨를 다 파먹었네.

또 심고, 또 파먹어 그냥 포기...

귀엽게 춤 잘춰서 용서 했다네.

참깨밭 여기 저기 들쭉 날쭉 빈자리

참새 이발사가 대충 대충 머리 깎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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